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성 기자가 오늘 직접 국회 24시간 필리버스터 현장 갔는데, 유독 힘들어한 사람이 있었다고요? <br><br>A. 맞습니다. <br><br>현장에 가보니 가장 힘든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낮 12시를 넘긴 시간입니다. <br> <br>필리버스터는 17시간째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이쯤되니까 말하는 사람도 지치고, 지켜보는 사람도 지치는데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는 의장단도 상당히 지친 모습입니다. <br><br>Q. 국회 부의장, 꼼짝 않는데 왜 더 힘든가요? <br><br>A. 다른 의원들은 동료 의원들과 수다도 떨고, 토론 중간에 왔다갔다도 할 수 있죠. <br> <br>의장단은 그런 자유가 없습니다. <br> <br>Q. 저 두 사람이 4박5일 내내 사회를 봐야 하군요. 69일도 검토한다는데 괜찮을까요? <br><br>A. 의장단이 더 힘들어진 이유가 있습니다. <br> <br>원래 의장단은 3명인데요. <br><br>국민의힘 부의장이 거절했습니다. <br> <br>주호영 / 국회부의장 (어제) <br>절차도 지키지 않은 법을 통과하는데 사회를 봐달라. 저는 사회를 거부하겠습니다. <br><br>우원식 의장, 교대 시간 맞추느라 공관 못 가고 의장실 간이침대에서 쪽잠잔다고요. <br><br>현장에서 보니까 의원석은 대부분 비어있던데요. <br> <br>무제한 토론, 열었으면 의원들도 함께 지켜봐야겠죠 (함께보자) <br>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